첫눈 내린날 배고픈 고양이들

첫눈 내린 날 배고픈 불쌍한 고양이들첫눈 내린날 배고픈 불쌍한 고양이들이 먹이 달라고 집으로 왔습니다. 평소 때는 곤충이나 쥐, 개구리 등을 잡아먹고살기 때문에 야생고양이가 집문 앞까지 와서 쭈그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날씨가 추워져서 개구리도 없고 쥐들도 별로 없으니 농막의 쓰레기통을 헤집어 놓고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고 따라다녔습니다. ">개양이가 된 배고픈 불쌍한 고양이들불쌍해서 먹이를 몇번 줬더니 고양이가 개양이가 되었습니다. 개양이가 된 배고픈 불쌍한 고양이들은 때가 되면 항상 문 앞에 와서 밥 내놓으라고 시위를 합니다. 그래서 이젠 고양이 사료도 사서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야생이라 하루에 한두 마리씩 쥐를 물고 옵니다. 그런데 오늘 첫눈이 폭설이 되어 내리니 고양이들이 아..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4. 11. 27. 12:57

야생 고양이의 새끼 키우기

야생고양이 키우기처음 세컨드하우스 자리를 홍천에 잡고 야생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뱀이 많아 고양이가 있으면 쥐 나 두더지가 없어 뱀이 없어진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한 1년쯤 지나니 야생고양이 개양이가 되고 지금은 애완동물처럼 지냅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 새끼를 4마리 낳았습니다. 새끼들도 처음에는 야생처럼 사람을 피하더니 이제는 밥 때가 되면 방앞에 모여 사료를 주라고 시위를 합니다. 몸으로 문에 부딪치고 난리도 아닙니다.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고양이 임신부터 새끼낳기 까지고양이들은 발정기 전에는 암수가 먹이경쟁으로 매일 싸움을 하고 힘없는 암컷은 털이 다 뽑히고 항상 도망 다닙니다. 먹이가 있으면 물고 수컷이 없는 곳으로 가서 먹..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4. 7. 12. 10:02

야생고양이 영역표시 와 겨울나기

야생고양이 습성 호랑이가 고양잇과라는 것은 대체로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또 고양이가 육식동물이라는 것도 잘알고 있고 자기 배설물을 흙으로 덮어 숨기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원래 맹수였기 때문에 수컷들은 무리 지어 살지 않고 암컷을 거느리고 혼자 살아갑니다. 수컷끼리는 영역을 명확히 하고 살며 다른 수컷이 침범하면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그럼 고양이가 영역표시를 어떻게 하는지를 아시나요? 야생고양이의 영역표시 방법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생고양이는 반드시 자기의 영역을 표시하고 다닙니다. 야생고양이의 영역표시 방법은 자신의 머리를 물건이나 사람에게 비비며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자신의 영역페르몬을 묻히는것입니다. 고양이의 페르몬이 발산되는 취선은 귀 뒤에 있습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4. 2. 13. 20:49

[야생동물 - 독사]

독사는 독을 가진 뱀을 총칭하는 표현입니다. 위의 뱀은 우리가 통상 부독사라고 하는 뱀입니다. 요즘은 뱀들이 겨울잠을 위하여 몸속의 지방을 채우는 시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산에가면 뱀이 많이 다닙니다. 좀 있으면 땅굴속에서 겨울잠을 자니 무리를 찿아다닐수도 있고 먹이를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뱀은 변온동물이라 서로의 체온으로 겨울을 나기때문에 무리가 있어야 합니다. 가을 버섯산행의 최대의 적은 벌과 뱀 입니다. 조심하셔서 한 계절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9. 15. 15:56

[태풍 카눈 대비 작업]

8월 10일 저녁에 제6호 태풍 카눈이 홍천지역으로 진입한다고 해서 정자 지붕이 날아가지 않게 결속작업을 했습니다. 강도가 쎄다고해서 매우 튼튼하게 결속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앞문과 옆면을 내리면 바람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어서 완전히 내려서 태풍대비를 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문과 옆면을 완전히 올려 바람을 관통시키는 방법과 아예 차단하는 방법이 있는데 완전히 내려서 차단하는 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데크에 있는 의자도 완전결속을 해서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했습니다. 그리고 밤이 지나고 11일 오전이 되어서 태풍경보는 해제되었습니다. 실제로 바람은 거의 불지 않고 비만 많이 왔습니다. 유비무환입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8. 11. 13:05

[체험학습 - 고등학교2학년 그 여름]

2023년 7월 14일 폭우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할 때 더 떠들썩하게 찾아온 막내와 반 친구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할 수 있는 게 없을 거라고 아무리 말려도 안됩니다. 이미 마음을 굳혔다고 꼭 가야 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우리 초라한 산막 으로 초대했습니다. 비가 아무리 와도 아이들은 말릴 수가 없습니다. 비보다 더한 물총놀이로 비도 그치게 할 기세 입니다. 난리 이보다 더한 난리는 없는 거 같습니다. 폼은 최고의 전사 같습니다. 비도 결국은 멈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놀이 후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닭꼬치와 삼겹살 등 모든 것은 아이들이 직접준비 해온 것을 저는 그저 구워만 줬습니다. 지금 밖에는 비가 엄청 오고 있습니다. 저는 반대편 텐트에서 고기를 구워 미소정자로 배달 했습니다. 혼자 하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7. 16. 23:16

[농작물 소개 - 담배 키우는 법]

담배의 원산지는 아메리카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것은 18세기입니다. 흑산도 홍의도 등에서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담배농사는 어떤 농사보다 어렵습니다. 이른 봄 하우스에서 모종을 키워서 봄에 파종을 합니다. 담배는 햇볕의 요구량과 물요구량이 아주 많은 작물입니다. 그래서 적지적작입니다. 같은 동네에서도 되는 땅은 되고 안되는안 되는 땅은 절대로 안 되는 작물로 유명합니다. 담배수확철은 한여름입니다. 밑에서 누렇게 익은 잎부터 수확하여야하는데 잎에는 진이 많고 진딧물도 참 많습니다. 건조도 한여름에 건조실에서 60~80도까지 온도를 올려야 하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리고 나서 가을 되면 한 잎 한 잎을 모아서 가지런히 묶어서 포장을 해야합니다. 이것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참 옛날이 생각 많이..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6. 8. 06:43

[안전한 예조작업 소개]

안전한 예초작업은 없습니다. 예초기를 들고 작업하는 순간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예초작업은 우선 날과 줄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필요에따라 교체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날은 작은 나무나 억 센 풀을 자를 때 사용 하면 효율적이고 줄은 바윗틈이나 돌이 많은곳에서 사용하면 효율적입니다. 이런 예초작업의 기본은 안전장구입니다. 눈을 보호하는 보호경과 머리 안면을 보호하는 안전모, 그리고 다리를 보호하는 프로텍트 몸통을 보호하는 안전의 등을 갖추고 하는 것이 안전의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5. 23. 13:44

[축산비료 후숙시키는 방법]

축산비료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저는 계분을 사용하였습니다. 농지원부가 있으면 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등록된 농지 면적당 일정양이 나오게 되는데 가격은 일반 시중가의 50% 정도 됩니다. 올해 계분비료는 포당 2,500원정도 했던 거 같습니다. 계분은 당해년도 생산된 것은 분해성 유기물의 냄새와 숙성되지 않고 유기화합물이 많이 생성되지 않아 사용하기가 적당하지 않습니다. 계분을 잘숙성시키기 위해서는 통풍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통풍에 신경을 많이 쓰면 우수가 들어가서 쉽게 숙성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닥에서 충분히 뛰우고 빗물이 안들어가게 밀봉하는 것이 최상책입니다. 그리고 1년정도 후숙을 시키면 아주 우수한 천연비료가 만들어집니다. 숙성되지 않은 계분은 여러 가시 가스가 생기고 유기화합물이 적어 비료로서의 가..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5. 22. 23:27

[유명인사 흉상 구경하기]

충주지역 어느 사진작가의 집을 지나가는데 우리나라 유명인사의 흉상이 많이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윤봉길의사, 신사임당 흉상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이순신 장군, 김대중 전 대통령 흉상입니다. 그리크지 않았지만 특징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흉상은 율곡이이, 박정희 전 대통령, 안중근 의사 입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와 현대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인물만 흉상을 만들어 두셨습니다. 잘 구경하고 갑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5. 5. 18:13

[회상 : 하루를 뒤돌아보며. . .]

사람이 살다 보면 한 번쯤은 뒤돌아 보아야 합니다. 일주일 살면 하루를 하루를 살면 한 시간쯤 그리고 1년을 살면 한일주일쯤은 나 자신에게 물어보고 또 주변사람들을 살펴보고 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오늘 이 공간에 앉아서 흐르는 냇물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지금 일은 지금보다 행복하고 즐거울려고 하는데 그것으로 인해 더 불행해지고 힘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이 즐거움과 행복 다음에 오는 것은 무엇인지?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만 가야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 가겠지 욕심과 탐욕과 원한과 서러움도 없는 무소유와 무심의 세상에서... 이렇게 하루를 뒤돌아보면서 봄비오는 저녁 내일을 기약하며 하루가 또 저물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4. 30. 22:39

[봄 쪽파전 부침]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이때 가장 맛있는 것이 봄 쪽파 전 부침이 아니가 싶습니다. 작년에 심었던쪽파가 겨울을 이겨내더니 이제는 체철인 것처럼 크게 자랐습니다. 겨울을 힘들게 이겨낸 녀석들을 먹자니 마음이 짠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쪽파의 생인 거 같습니다. 일반 파는 두해살이입니다. 봄에 씨가 생겨서 떨어지고 가을에 발아해서 좀 자라다가 그 상태로 겨울을 나고 다시 그다음에 봄까지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쪽파의 일생은 전혀 다릅니다. 쪽파는 씨앗을 만들지 않고 뿌리쪽을 많이 만듭니다. 그래서 쪽파라고 합니다. 5월 정도 쪽파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9월 정도에 심는데 이것을 종구라고 합니다. 말려서 사용하는 뿌리가 종자입니다. 그리고 가장 맛있는 시기가 4월 정도이고 5월이면 뿌리를 케서 말려서 종..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4. 3. 21:10

[아름다운 돌탑 만들기]

개울가에 아름다운 돌탑을 쌓았습니다. 돌탑도 쌓는 실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몇 번 시도해서 겨우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이탑은 바위탑 입니다. 이탑은 매년 홍수가 나면 없어져서 이번에는 아주 큰돌로 쌓았습니다. 그리고 맨위에 더 큰 돌을 얹어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두탑은 개울가에 마주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장마에도 잘버티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돌탑은 멋있는 돌과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집 앞마당에 홀로 서있는 외탑입니다. 기초만 하고 바로 위에 혼자 서있습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탑은 전혀 달라 보입니다. 저는 사람얼굴을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앞모습과 옆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탑입니다. 사람의 그림자를 닮은 모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만의 생각일까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일체 유심조입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3. 27. 23:47

[너구리 장례식]

집 뒷산에 헛개나무를 심으려고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집 뒤에 너구리가 한 마리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땅에 잘 묻어주고 좋은 곳으로 가라고 막걸리 한잔 부어 주었습니다. 땅을 깊이 파고 다른 산짐승이 파서 먹기을수 없게 묻었습니다. 혹 전염성 질병이면 확산될 수 있어 깊이 묻고 꼭꼭 밟아서 묘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산짐승들이 요즘이 교미철이라 많이 싸우기도 하고 각종 질병에 감염도 되어 죽습니다. 배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보아 다쳐서 2차 감염으로 죽은거 같습니다. 다음생에는 행복해 지기를 기원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3. 20. 23:55

[저장 김장독 개봉]

작년 11월 중순에 담은 김장독을 주말 23년 02월 26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참 잘익었습니다. 땅속 그리깊이 묻은 것은 아니었는데 기온이 낮아서 인지 괜찮았습니다. 지난가을 김장을 하고 땅속 80cm 깊이에 김장과 동치미를 묻었습니다. 저장 김장독 김치는 양념을 적게 하고 젓갈도 적게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대체로 똑같이 해서 저장했습니다. 홍천은 기온이 작년 11월 중순 이후 계속 영하의 날씨였습니다. 얼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색도 좋고 맛도 최상의 상태였습니다. 땅이 얼어서 최근에야 개봉이 가능했습니다. 저장 김장독 김치는 속에는 포기김치를 넣고 겉에는 허드레 김장으로 독을 채웠습니다. 한 30 포기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속깊이 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위쪽의 김장은 잘 숙성..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28. 07:44

[고로쇠수액 된장 담기]

된장은 통상 손없는 날을 선정하여야 합니다. 저는 2월 17일(음력 정월 27일)을 된장 담는 날로 정하였습니다. 정월된장은 메주 1.8kg 5개(1말)를 준비하여 깨끗하게 세척한 후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그런 다음 고로쇠수액 20L에 소금 4kg을 충분히 녹였습니다. 음력 2월 장 이나 3월 장은 소금농도를 더 높게 하여야 합니다. 물론 장독은 볏짚이나 신문을 태워 소독을 하였습니다. 장독에 소금을 녹인 고로쇠수액을 붓고 잘말린 메주와 숯, 그리고 고추, 생강나무, 대추등을 넣고 마무리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바람과 기온과 계절이 어우러져 만들어지겠지요 올해 처음으로 고로쇠수액을 채취하여 된장을 담아 봤습니다. 물론 맛은 장담을 못하지만 그냥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콩농사도 지어 볼까 합니다. 그러면 모..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19. 23:25

[올림픽대교 소개]

올림픽대교는 광진구 구의동과 송파구 풍납동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한강의 16번째 도로교이며 6차선의 30m 폭과 길이는 1470m입니다. 대한민국의 사장교의(케이블교량)모범을 제시하는 교량입니다. 올림픽대교의 중앙에는 올림픽성화 조형물이 있습니다. 2001년에 13m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다가 육균의 시누크(CH-47) 헬기가 한강에 추락하여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또 올림픽을 기념하기위하여 주탑의 높이를 88M로 건립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16. 21:02

[아침고요수목원 빛 정원 소개]

과거에는 이런 모습으로 저녁이면 빛정원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이런저런모습중에서 으뜸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여러가지 이유로 개장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풍광을 보고 있으면 황홀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술적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느낌의 예술이라는 생각 고 백남준 선생님이 처음시작했던 그런 새로운 예술 그래서인지 한편으로는 신비로음이 있지만 다른편에서는 아련한 과거의 추억이 없어지는듯한 느낌 또한 듭니다. 사진은 지나간 시절의 추억을 더듬게 하고 현실의 멋진풍경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16. 20:47

[화진포호 기행]

화진포호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에 있는 호수입니다. 면적은 2.3 km²이며 호수 주변은 수복 전에는 김일성별장, 이승만별장, 이기붕별장이 같이 있었다고 합니다. 강원도 지방기념물10호이며 담염호로 연어, 숭어, 도미등 바다고기가 주로 삽니다. 화진포호 주변의 가장 높은 산은 응봉입니다. 응봉에서는 금강산도 보입니다. 응봉은 해송이 울창하게 자란 낮은 산이지만 주변의 바다와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승만 별장에서 응봉까지 가는 산책로는 주변풍경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입니다. 시원한 동해바다를 한눈에 보면서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박물관과 화진포콘도를 지나면 화진포교가 있고 금세 김일성 별장에도 도착합니다. 이런 관광명소가 과거에는 군사지역으..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15. 23:03

[창덕궁 부용정 소개]

창덕궁은 궁자체가 보물이고 또 각각의 건축물과 수목들도 별도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문가의 설명과 안내 없이는 많은 숨은 이야기를 알지 못하고 각각의 건축물에 얽혀있는 왕가의 이야기는 더더욱 모릅니다. 부용지에 있는 정자가 부용정 입니다. 연꽃을 뜻하는 부용입니다. 방지원 도는 곧 천 원 지방 사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주합루는 학문을 연마하던곳 입니다. 주합루에서 내려다보면 부용정이 더욱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부용지의 이무기와 어수문 등 창덕궁의 4 구역 중에서 최고 멋진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급제하면 여기서 임금님이 연회를 베풀고 어사화를 하사 했다고 합니다. 꼭 한 번 해설과 관람을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15. 00:06

[빛 정원 야경]

양평의 어느 카페에 갔더니 정원이 너무 멋지게 꾸며져 있어 잠시 쉬었다 갑니다. 소나무 조명등이 깜박거리는 것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찬 공기를 맞으면서 느끼는 좀 싸늘한 맛이랄까? 뭔가 정확히 표현은 안되지만 색다른 느낌 이었습니다. 나무에 한나둘씩 조명등을 어울리게 설치하여 나무의 모습이 밤이 되어도 살아 있었습니다. 마치 빛축제을 하는 것처럼 멋있어 보였습니다. 작은 나무가 아니고 큰 나무에 줄전구를 설치하기는 힘든데 멋지게 설치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만드는곳 이였습니다. 잠시나마 마음을 두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14. 23:11

[고양이와 생선]

황태를 만들려고 동태 10마리를 사서 새와 고양이가 오지 못하게 나이론 그물망 안에 넣어서 안심하고 말리고 있었습닌다. 3일 지나서 가보니 10마리 중 2마리를 그물망을 찢고 먹었습니다. 머리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8마리는 잘 지켰습니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그물을 다시 손질하고 주변에 발을 쳐서 다시 말렸습니다. 그런데 또 4일뒤에 가보니 2마리를 먹었습니다. 발을 넘어와서 그물을 찢고 딱2마리 먹었습니다. 10마리로 시작해서 이제 6마리만 멀쩡합니다. 오늘 다시 발을 높게 치고 그물망도 손질해서 완전하게 보강해 놓고 왔습니다. 3일뒤에 다시 가보겠습니다. 고양이 머리를 제가 못 당하는 거 같습니다. 고양이의 잠재력을 너무 낮게 평가한걸까요? 기다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12. 23:21

[토종벌통 설치하기]

토종벌은 양봉과 달리 자연적으로 적당한 장소가 있으면 모여듭니다. 새로운 여왕벌을 모시고 살려고 일벌과 숫벌들이 세력을 규합하여 따로 살림을 난 것이 분봉입니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있던 토종벌통에서 벌을 훔쳐온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새로운 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벌들이 집을 마련하고 둥지를 틀수 있는 장소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먼저 아침 햇볕이 잘들어오고 저녁햇볕은 가리는 곳이어야하고 다음은 비를 가릴 수 있어야 하되 물이 가까운 곳에 항상 있어야 합니다. 겨울햇볕은 잘 들고 여름날은 직사광선이 차단되는 곳이 명당입니다. 마지막이 중요한 포인트인 꽃입니다. 벌은 꽃이 없으면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다양한 삼계절의 꽃이 있어야 합니다. 봄꽃은 꿀이 되고 가을꽃은 겨울을 날 ..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2. 9. 22:48

[무청 씨래기 만들기]

잘 말린 무청을 시래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우선은 무청을 솥에넣고 충분한 시간 삶아야 합니다. 너무 오래 시간 삶으면 퍼져서 시래기가 쫄깃한 맛이 없어지고 덜 삶으면 질겨서 먹기 어렵습니다. 첫 번째는 무청이 잠길만하게 물을 붓고 끓여야 합니다. 이때 조금의 된장이나 소금을 넣는다면 더욱 맛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하면 절대 안됩니다. 아주 조금 넣어야 합니다. 끓이는 시간은 1시간정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한데 어느 정도 끓였다고 생각되면 한 번쯤 무청을 만져보면 매우 부드럽게 느껴지면 다된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도 뚜껑을 열어놓거나 찬물에 넣으면 안 됩니다. 시래기는 무청을 충분히 끓인 다음 그 상태로 식을 때까지 뚜껑을 열지 말고 식혀야 합니다. 그래야..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29. 22:46

[황태만들기]

황태를 만들려고 우선 동태를 시장에 가서 샀습니다. 한 마리에 2,500 원주고 10마리 샀는데 크기가 엄청나게 큽니다. 보통은 한마리 1,500원 정도 하는데 크기가 특대라 좀 더 비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앞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작은 덕장을 만들고 새나 고양이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망으로 안전장치를 하였습니다. 명태나 동태를 황태로 변신 시키기위해서는 먼저 배를 가르고 내장을 제거해야 합니다. 내장은 가급적 깨끗하게 제거해야 말리고난후에 맛이 깔끔하고 쓴맛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해동하고 깨끗이 내장제거하고 또 맑은물에 두 번 씻었습니다. 그리고 내장중에 알은 별도로 보관해서 알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이제 한달정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황태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복사에너지를 많이 받을 수 있..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29. 22:26

[ 칡조청 만들기 ]

완성품 사진을 먼저 공개하겠습니다. 완성된 칡조청 2L 완전히 다려진 칡조청입니다. 칡물과 단술 30L를 끓이니 2L 정도 조청이 나왔습니다. 어제 준비한 칡물과 단술을 같은 솥에 붓고 다리기 시작해야 합니다. 어제 솥에 두었던 칡물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인지 조금 얼었습니다. 칡물이 작거나 단술의 농도가 진하면 조금만 끓여도 조청이 되지만 너무 양이 많으면 오랫동안 다려야 합니다. 그러니 농도를 잘 조절하여야 빠른 시간 내에 조청을 만들 수 있고 장작이 적게 소모됩니다. 조청을 다릴 때는 불조절이 제일 중요합니다. 잠시만 한눈을 팔다 보면 물을 흘러넘치는데 아주 많은 양이 한꺼번에 끓어서 넘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는데 그러면 양이 한꺼번에 20~30%는 줄어듭니다. 밤새준비한 것이 이렇게 해서 없어진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25. 15:08

[칡 조청만들기- 준비물]

칡조청을 만들려면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산에서 케온 칡을 깨끗이 씻은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껍질을 벗겨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반 칼로는 자를 수 없기 때문에 작두를 사용해야 합니다. 작두는 위험한 물건입니다. 어릴 때 촌에서 보면 손가락 한두 개씩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아이들이 대부분 소 여물을 썰다가 작두에 손가락을 잃은 경우입니다. 물론 저도 제 동생 손가락을 자를쁜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제 동생 손등을 보면 작두에 베인 흉터가 글대로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작두를 누렀다면 제 동생 손 반은 잘렸을 겁니다. 제가 순발력이 있어서 누르다 손을 보고 얼른 스톱을 해서 상처가 조금 났고 지금은 흉터만 있습니다. 작두로 자른 칡을 칼로 껍질을 깎아내고 얇게 썰어야 합니다. 아주 얇게..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25. 14:36

[과일무 동치미 만들기]

지난해 12월 초에 무, 갓, 사과, 배추 등 여러 가지를 넣고 동치미를 담갔습니다. 그리고 땅속깊이 묻었습니다. 그리고 올 1월23일 동치미 구덩이를 파 보았습니다. 분홍색은 과일무를 같이 넣었더니 색이 아름답게 변했습니다. 날이 추워서 얼마나 꽁꽁 얼었는지 땅을 파기가 어려웠는데 파고 통을 열어보니 안은 전혀 얼지 않았습니다. 밖에는 눈과 얼음이 가득한데 속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땅을 깊이 판 효과가 나타나서 다행입니다. 아니었더라면 땅만 깊이 판꼴이 되었을 텐데 과일무 동치미는 지금쯤 꺼내서 먹어야 제맛이 나는 듯합니다. 조금 더 있으면 입춘이고 그러면 또 물러질 텐데 이번에는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잘 익은 무, 배추등이 아삭아삭한 제맛을 내니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산에서 사는 것..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25. 14:05

[산정호수의 이른봄 풍경]

산정호수의 얼음이 녹은 이른봄 풍경입니다. 산정호수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호수이다. 1925년 관개용저수지 및 산림 보호용으로 축조되었다. 지금은 산림보호용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경기도 북부지역 산불진화에 유용하게 이용된다. 북쪽으로 보이는 산은 명성산이다. 호수의 크기는 0.24km²이며 서울서 약 72km 거리에 있다. 산중에 묻혀있는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이라 이름 불리어진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16. 16:17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폭포입니다. 재인폭포라는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유래가 많은 이름입니다. 재주가 많은 사람을 재인이라고 합니다. 원님이 부임하여 너무 멋진 아낙을 보고 반해 아낙을 범하기 위해 그의 남편 재인을 죽이려고 폭포에 줄을 매고 줄에 칼집을 내고 타게 하여 줄이 끊어져 죽게 하였답니다. 그리고 아낙에게 수청을 들게 하였으나 아낙이 원님의 코를 물어뜯고 자결하여 절개를 지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폭포는 재인폭포라 하고 마을이름은 코문이 라고 하였고 전래하여 고문리라고 하였다 합니다. 재인폭포 조금아래에 있는 매운탕집에서 내려다본 한탄강 전경입니다. 주상절리를 따라 펼쳐져있는 강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지금은 폭포가 얼어 있어 더 멋진 풍경이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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