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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 사진을 먼저 공개하겠습니다.

 

칡조청

완성된 칡조청 2L

식히고 있는 칡조청

완전히 다려진 칡조청입니다. 칡물과 단술 30L를 끓이니 2L 정도 조청이 나왔습니다. 

칡즙 다리기

어제 준비한 칡물과 단술을 같은 솥에 붓고 다리기 시작해야 합니다.

어제 솥에 두었던 칡물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인지 조금 얼었습니다.

칡물이 작거나 단술의 농도가 진하면 조금만 끓여도 조청이 되지만 너무 양이 많으면 오랫동안 다려야 합니다.

그러니 농도를 잘 조절하여야 빠른 시간 내에 조청을 만들 수 있고 장작이 적게 소모됩니다.

 

칡즙과 단술 다리기 5시간

조청을 다릴 때는 불조절이 제일 중요합니다. 잠시만 한눈을 팔다 보면 물을 흘러넘치는데 아주 많은 양이 한꺼번에 끓어서 넘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는데 그러면 양이 한꺼번에 20~30%는 줄어듭니다. 

밤새준비한 것이 이렇게 해서 없어진다면 많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항상 불을 보면서 나무를 넣어야 합니다. 

 

끓고 있는 칡조청

한 3~4시간 끓이다 보면 이런 색이 나오고 거품이 일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조금만 불이 세다 싶으면 바로 끓어서 넘치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불을 연하게 지피고 계속 저어 주어야 합니다. 

끓고 있는 조청은 농도가 진해도 온도가 높다 보니 굳지 않고 흘러내립니다. 이때가 불을 끄야 할 때입니다. 

이것보다 농도를 더 높이면 조청이 아니고 엿이 됩니다. 딱딱해져서 먹기도 어려워집니다.

주걱으로 젓다가 주걱에 붙기 시작하면 불을 빼고 식히기 시작해야 합니다.

식히면 적당한 농도의 조청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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