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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무로 만든 동치미

지난해 12월 초에 무, 갓, 사과, 배추 등 여러 가지를 넣고 동치미를 담갔습니다.

그리고 땅속깊이 묻었습니다.

그리고 올 1월23일 동치미 구덩이를 파 보았습니다.

분홍색은 과일무를 같이 넣었더니 색이 아름답게 변했습니다. 

날이 추워서 얼마나 꽁꽁 얼었는지 땅을 파기가 어려웠는데 파고 통을 열어보니 안은 전혀 얼지 않았습니다.

 

땅속깊이 묻은 동치미

밖에는 눈과 얼음이 가득한데 속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땅을 깊이 판 효과가 나타나서 다행입니다. 

아니었더라면 땅만 깊이 판꼴이 되었을 텐데 

과일무 동치미는 지금쯤 꺼내서 먹어야 제맛이 나는 듯합니다.

조금 더 있으면 입춘이고 그러면 또 물러질 텐데 이번에는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잘 익은 무, 배추등이 아삭아삭한 제맛을 내니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산에서 사는 것이 이런 재미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항상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면서 또 푸른 하늘을 보면서 그리고 몸으로 하는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건강이 찾아오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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