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음치에서 사무실로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구름이 산중턱에 걸려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11월 중순에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커피를 한잔하면서 천천히 차를 몰고 출발하니 또 새로운 행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집 앞에 아름답던 단풍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흔적을 감추었고 이제 푸르른 소나무와 언제나 있던 바위가 제모습을 나타냅니다.
녹음이 우거졌을 때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바위가 이제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합니다.
바위와 소나무의 계절이 왔고 또 하나 좀 있으면 눈의 세상도 되겠지요.
얼음과 눈과 바위와 소나무로 또 아름다움을 만들어 보여줄 때가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우리 산막 미소정자가 오늘따라 추워 보입니다.
아침이라서 그러겠지만 이제 점점 따뜻한방이 그리워지니 참 그립습니다.
무덥던 여름날의 햇볕들이 다시 가져올 수는 없지만 또다시 오겠지요.
그때를 기다리며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위를 잘 이겨내고 그리고 추움과 겨울을 만끽하며
올겨울 또 즐거움을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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