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을 위해 8월10일경 홍천노랑배추 240포기 모종을 심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죽어서 추가로 120포기 모종을 심었습니다. 총360포기를 식재하였는데 아마 200포기정도가 잘 자라서 11월5일 김장을 하였습니다. 올해김장은 동생내것과 같이해서 60포기정도 할려고 합니다.
우선적으로 상태가 좋은것으로 60포기를 골라서 준비를 했습니다. 홍천노랑배추는 새으로먹어도 너무 달고 맛이있어 김장하면 더욱 맛있을거라 생각하면서 즐겁게 90일정도 키운 배추 60포기를 엄선해서 잘라왔습니다. 생각보다 무겁고 상태가 좋은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배추를 절이기위해 절반을 잘라보니 속이 꽉차있는게 초보 농사꾼으로 흐뭇합니다. 여러번 배추 농사를 지어봤지만 이렇게 속이 꽉찬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노랑배추는 단맛이 다른 어떤 배추보다 높습니다.
저녁부터 배추를 절이기 시작했습니다. 60포기를 절이려니 여러개의 큰 용기들이 필요합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너무 오래 절이면 짠맛이 많이 나고 또 너무 적게 절이면 싱거워지니 소금물 농도도 중요하지만 절이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중간에 한번 뒤집고 18~20시간정도 절이기로 했습니다.
어느정도 절여지면 이제 양념에 버무리기 시작합니다. 양념은 고춧가루, 갈은무, 젓갈, 쪽파, 갓 등 다양한 것을 혼합해서 양념을 만들어서 절이면 김장은 됩니다. 바로 먹을수 있는것은 좀 많은 양념을 넣고 오래뒤에 먹을것은 약하게 양념을 해서 땅속 독에 넣어 두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이틀동안 밭에있던 배추를 뽑아서 자르고 절이고 양념해서 맛있는 올해 김장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어떤것은 굴도넣고 어떤것은 양념을 적게 하고 또 바로먹을것은 적당하게 해서 종류별로 완성하였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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