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세상 정취 ]

눈이 많이 오니 산짐승들이 먹을 것이 없나 봅니다. 눈세상 정취가 흠뻑 느껴 집니다. 고라니가 밭으로 내려와서 눈속을 헤집고 남아있던 농작물들을 먹고 갑니다.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지만 그래도 많이 안타까워 보입니다. 그렇다고 먹이를 줄수도 없고 새나 고양이는 먹이룰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만은 고라니 먹이는 줄 것이 없습니다. 작년에 수확 안한 양배추가 있어서 고라니들이 와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 속에 있는 개망초나 냉이 같은 것을 찾아서 먹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밭전체가 고라니 발자국입니다. 눈세상의 정취 입니다. 그래도 작년 여름에 농작물에는 한번도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글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물론 펜스도 쳤는데 여름에는 안오더니 겨울이 되니 펜스는 고라니의 방문을 막지 못합니다. 제..

산방 이야기/산방 음식 및 풍경 2023. 1. 19. 10:52

[눈내린 농막풍경]

눈이 온 지 일주일 가까이 됐는데 아직 눈이 그대로 있습니다. 눈내린 농막풍경이 제법 그럴싸 해 보입니다. 눈이 오면 산불 염려가 줄어들어 좋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겨울 가뭄도 극복이 됩니다. 요즘은 겨울날씨가 따뜻하니 상록수들의 잎들은 광합성을 하고 수분요구도가 올라가는데 뿌리는 아직 수분흡수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소나무들이 겨울감뭄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습니다. 겨울에는 균근균들도 활동을 못합니다. 더더욱 수분유지가 어려운 이유입니다. 이런 계절에 습설이 내려서 잎과 줄기에 수분유지를 해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지금의 눈이 바로 그런 고마운 눈입니다. 산불예방과 겨울감뭄을 해결해 주는 그런 고마운 눈입니다. 토양도 마찬가지 입니다. 눈으로 덮여있으면 건조해지지 않고 바람 불면 표토층의 좋은 ..

산방 이야기/산방 음식 및 풍경 2023. 1. 19. 10:43

[주요수종소개] 8. 사철나무

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의 관목입니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폈다가 열매는 10월에 엷은 홍색으로 익으며 4갈래로 갈라져 씨가 나옵니다. 사철나무는 항상 푸른 상록수입니다. 그래서 생울타리에 많이 사용되는 조경목입니다. 강원도 이남지방에서는 어디나 잘자라나 특히 바닷가 산기슭에 높이 2~3m 정도 크기로 많이 자랍니다. 수피는 수간부분은 회색이나 1년생 가지 부분은 푸른색입니다. 사철나무의 특징은 잎이 항상푸르고 흰색꽃이 피었다가 엷은 홍색의 씨앗이 4방향으로 갈라져서 열매를 맺는다 것입니다. 노박덩굴과의 식물은 이 씨앗의 특징이 모두 같다는 것입니다. 노박덩굴도 사철나무와 거의 유사한 씨방을 갖고 있습니다. 노란색 피에 붉은색 씨앗이 4방향으로 갈라져서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주요수종소개(나무의사) 2023. 1. 19. 08:42

[주요수종소개] 7. 가이즈카향나무

가이즈카향나무는 측백나무과이며 교목이다 수고는 10~15m 정도 자라며 공해에 강하여 조경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지엽이 치밀하고 전정에 강해 정형식 식재공간에 사용이 많이 됩니다. 열매는 푸른색이며 원산지는 일본입니다. 수피는 약간 붉은색을 띠며 개화시기는 4월입니다. 가이즈카향나무의 특징은 큰가지들이 둥글게 층을 이루며 수피의 색이 약간 붉은빛을 띠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목감별에서 중요한것은 수목마다의 특징입니다. 특징을 위주로 머리에 잘 새겨놓으면 감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주요수종소개(나무의사) 2023. 1. 19. 08:25

[주요수종소개] 6. 주목

주목은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이라고 합니다. 주목은 주목과의 상록침엽수 입니다. 가지는 넓게 퍼지며 굵은가 지와 줄기가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주목이라 합니다. 주목은 키큰교목으로 수고가 20m 이상되는 것도 있습니다. 열매는 붉은색이며 과육으로 쌓여 있습니다. 열매는 단맛이 나며 식용도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천연기념물도 있습니다. 주목의 특징은 붉은줄기와 열매 침엽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주요수종소개(나무의사) 2023. 1. 18. 22:11

[주요수종소개] 5. 조팝나무

산림기사나 나무의사 시험에 자주 나오는 수목소개입니다. 생활수목 중 시험빈도가 있는 수목 위주로 다루어 볼까 합니다. 조팝나무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입니다. 꽃은 흰색으로 4~5월 핍니다. 조팝나무의 특징은 꽃과 수고입니다. 수고는 소관목으로 1.5~2m 정도입니다. 수피는 회색이며 당해연도에 자란 가지는 나무색을 뜁니다. 꽃은 4~6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열매는 곱돌로서 9월에 익습니다. 유사종으로는 꼬리조팝나무와 공조팝나무, 장미조팝나무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주요수종소개(나무의사) 2023. 1. 18. 21:16

[설산 풍경]

뒷산에 올라가서 눈 내린 집앞산을 보았습니다. 근래에 들어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발목까지 눈이 차서 장화 아니면 다닐 수가 없습니다. 습설이어서 나무에 붙어있고 또 날이 더추워져서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소나무 같은 상록침엽수들은 눈이 잎에 얼어붙어 가지가 찢어지기 쉽습니다. 먼산은 꼭 외국의 설산 같습니다. 만년설이 있는 외국의 산들은 가끔 저런 모습을 보입니다. 고라니들이 먹을것이 없어서인지 밭에 내려와서 다 헤집어 놨습니다. 조금이라도 풀이 보이면 깨끗하게 뜯어먹었습니다. 참새와 길고양이들도 집안 여기저기를 서성이다 먹을것이 있으면 자리를 잡습니다. 내일은 참새 모이와 고양이 사료도 좀 주어야 겠습니다. 고라니들은 제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같이 살아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산방 음식 및 풍경 2023. 1. 18. 21:00

[새싹인삼 재배하기]

오늘은 2023년 1월 18일 음력 12월 27일 제 생일입니다. 생일을 기념해서 인삼을 심어 볼까 합니다. 먼저 개갑된 삼씨가 있어야 합니다. 개갑은 통상 100일 동안 물 주기를 반복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통상 삼 씨가 형성되는 7월에 채취하여 육질을 제거한 후 모래층 2개 정도 쌓고 삼씨망 모래망을 번갈아 가며 차곡차곡 쌓아서 100일간 물 주기 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시는 분이 100일 동안 개갑하여 사용하고 남은 것이라고 한 3kg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산에도 심고 여기저기 보이는 곳마다 뿌리고 남은 것은 내년봄에 사용하려고 보관 중입니다. 삼 씨는 보관도 쉽지 않습니다. 냉장고 야채실 정도 영상 1도 정도 되는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토에 흙을 50% 정도 썩어서 배양토를 만들었습니..

나무 이야기/특용목 재배 2023. 1. 18. 20:20

[겨울농막 풍경]

겨울농막 주변풍경이 장관 입니다. 이번에 온눈은 20cm는 넘는거 같습니다. 왼쪽은 낙엽송 조림지이고 오른쪽은 소나무와 참나무류 군락지입니다. 하늘에 서로 가까이 갈려고 나무들이 경쟁적으로 자라는거 같습니다. 수고가 낙엽송은 거의 30m에 육박합니다. 눈을 치울려고 보고 있으니 마치 외국의 풍경같습니다. 한동안 구경하다 눈을 못치웠습니다. 집 앞에 눈을 치우다 보니 뒷산의 설경이 한 폭의 풍경화나 사진 같아 보입니다. 내년에는 이런 농막풍경들을 모아 작은 달력이라도 만들어 볼까 생각합니다. 낙엽송 조림지와 눈도 잘 어울리는거 같고 먼산의 눈 덮인 노송도 멋져 보입니다. 올여름에 비가 유난히 많이 오더니 올해는 눈도 유난히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가 많이 변하는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기후변화에 잘 ..

산방 이야기/산방 음식 및 풍경 2023. 1. 18. 19:08

[눈꽃핀 나무]

지난 주말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산에 그대로 있습니다. 눈꽃이 핀 나무 또한 너무도 멋져 보입니다. 집 뒷산에 고로쇠나무에 핀 눈꽃송이 입니니다. 석력지여서 제가 벌통을 갖다놓고 토종벌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한 마리도 오지않고 거미줄만 가득합니다. 또 낙엽송에도 눈꽃송이가 앉았는데 마치 상고대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낙엽송은 수고가 높아서인지 멋있어 보입니다. 이번에 온눈은 습설이어서 나무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않아 나뭇가지가 많이 부러졌습니다. 폭목들은 이번에 피해가 많아 보입니다. 즐거운 눈 감상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산방 음식 및 풍경 2023. 1. 18. 18:55

[산정호수의 이른봄 풍경]

산정호수의 얼음이 녹은 이른봄 풍경입니다. 산정호수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호수이다. 1925년 관개용저수지 및 산림 보호용으로 축조되었다. 지금은 산림보호용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경기도 북부지역 산불진화에 유용하게 이용된다. 북쪽으로 보이는 산은 명성산이다. 호수의 크기는 0.24km²이며 서울서 약 72km 거리에 있다. 산중에 묻혀있는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이라 이름 불리어진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16. 16:17

[수목식재전 육묘검사 방법]

조림을 하기 전에 감리는 반드시 육묘장에서 묘목검사를 해야 한다. 소나무(2-0)는 수고와 근원경을 검사해야 하고 백합나무는 나근 묘이므로 근원경만 검사하면 된다. 소나무는 용기묘이므로 용기 내 적당한 수분을 측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백합나무는 식재 후 수간의 눈 2~3개 정도만 남기고 수간을 잘르기 때문에 묘목의 수고측정은 필요 없다. 그러나 뿌리의 발육상태는 확인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나무는 식재 전 검사에서 미리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활착률을 높이는 중요한 작업이다. 감사합니다.

나무 이야기/숲가꾸기 2023. 1. 16. 16:04

[주요수종소개] 4. 당매자나무

당매자나무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4~5월에 노란색과 붉은색 꽃이 피고 열매는 붉은색이다. 줄기에 가시가 있고 열매는 1cm 정도의 타원형이다. 잎은 1년생가지에 어긋나기 하고 길이는 2~4cm이다. 관상용과 생울타리로 많이 사용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다.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주요수종소개(나무의사) 2023. 1. 16. 15:32

[주요수종소개] 3. 백송

학명은 Pinus brngeana이며 상록 침엽 교목이다. 높이는 15m 지름은 1.7m까지 자라며 굵은 가지가 발달하고 수형이 둥글다. 어릴 때 자람이 매우 느리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일찍 도입되었다. 수피가 밋밋하고 큰비늘처럼 벗겨져 회백색을 나타내므로 백송, 백골송이라 한다. 노각나무 수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므로 구별할줄 알아야 한다. 정원수나 풍치수로 활용된다. 잎은 3엽이다. 한국육송은 2엽, 잣나무는 5엽이 특징이다. 잎은 소나무에비해 길고 다소 엉성하게 잎이 형성되는 특징도 있다.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주요수종소개(나무의사) 2023. 1. 16. 15:17

[대물 박달상황버섯 채취]

박달나무에 상황버섯이 크게 붙었습니다. 이렇게 큰 것은 처음 봅니다. 워낙 크다 보니 편상황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원래 박달상황은 이런 모습으로 자랍니다. 상황버섯은 항암효과와 항산화에 효능이 아주 좋아 많이 찾고 있지만 좀처럼 채취가 어렵습니다. 크기가 40cm가 넘고 무게도 1kg 가까이 나가는 것이 대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대물을 본다는 것 자체로 행운입니다. 버섯은 항상 깊은 계곡에 습기가 많아야 발생됩니다. 이런 장소만 찾는다면 어디서던지 버섯은 볼 수 있습니다. 바닥에 조금이라도 이끼가 있는 곳, 그리고 햇볕이 어느 정도 차단이 된 곳 이런 곳이 버섯이 자랄 수 있는 적지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산약초 및 임산물 채취 2023. 1. 15. 15:37

[눈사람 만들기]

지금(2023.1.15) 강원도 홍천에는 얼마나 눈이 많이 올까? 생각보다 훨씬 많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치우고 치워도 항상 그만큼 의눈이 와 있습니다. 눈사람도 만들고 눈도치우고 하루종일 눈과 싸우고 있습니다. 치우지 않은 곳은 아마 20cm가량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계속 눈이 오고 있다는겁니다. 저녁까지 일기예보는 40cm까지 올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다 비닐하우스가 위험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저보다 농부들은 훨씬 많은 비닐하우스를 갖고 있는데 더큰걱정이겠지요 많이 갖은 사람은 걱정도 더 많은 법입니다. 언제까지 올려나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차도 다니지 않습니다. 제설차가 와야만 이제 기동이 가능합니다. 눈구경해서 좋지만 그것 말고는 전부 걱정입니다. 얼른 날이 ..

산방 이야기/산방 음식 및 풍경 2023. 1. 15. 15:27

[노루궁뎅이 버섯]

노루궁뎅이 버섯은 참나무류에 발아되는 담자균류의 백색부후균의 한 종류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노루궁뎅이버섯은 심재에서 발생되는 균사의 자실체입니다. 식용이고 생으로도 식용이 가능합니다. 이른 가을철에 바람이 겹치는 산능성이에 많이 발생괴며 거의 대부분 참나무에서 발아되며 향은 적고 맛도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항암, 고혈압등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자연산버섯 소개 2023. 1. 14. 23:02

[주요수종소개] 2. 앵도나무

앵도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이다. 수고는 3m정도되는 낙엽관목이다. 꽃은 4월에 연한붉은빛이거나 흰색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복통과 전신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주요수종소개(나무의사) 2023. 1. 14. 14:51

[주요수종소개] 1. 위성류

위성류는 잎이 침엽처럼 뾰족하나 활엽수이다. 속씨식물이고 쌍떡잎식물이다. 제비꼭목이며 위성류과이다. 수고는 약5M정도 자라는 소교목에 속한다. 외과수술 후 T자형 지지대를 설치하여 나무를 보호하고 있다. 중국원산으로 정원에 관상용으로 식재함며 잎은 약용이고 열매는 달리지 않는다. 꽃은 1년에 2번 분홍색빛으로 피는데 가지 끝에 총상화상으로 달린다.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주요수종소개(나무의사) 2023. 1. 14. 14:43

[자연산 느타리버섯 채취]

청계산에 수목조사 하러 갔습니다. 표준지를 몇 개 뜨고 GPS 찍고 해서 설계서 그릴 수 있는 준비를 완료하고 산정을 지나 능선을 타고 오고 있는데 뭔가 멋있는 그림이 보였습니다. 요즘 잘볼수 없는 자연산 느타리버섯입니다. 참나무 아마도 잎을 보니 상수리나무라고 보여집니다. 좌우측으로 느타리버섯이 너무도 멋있게 붙었습니다. 채취해 보니 상태도 아주 좋고 양도 매우 많았습니다. 느타리버섯은 표고와 같이 대체로 숙주목에서 많이 자랍니다. 백색부후균으로 담자균류입니다. 또한 심재썩음병에 속하기도 합니다. 나무에서 자라는 식용버섯 중에서 거의 최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산약초 및 임산물 채취 2023. 1. 14. 12:36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폭포입니다. 재인폭포라는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유래가 많은 이름입니다. 재주가 많은 사람을 재인이라고 합니다. 원님이 부임하여 너무 멋진 아낙을 보고 반해 아낙을 범하기 위해 그의 남편 재인을 죽이려고 폭포에 줄을 매고 줄에 칼집을 내고 타게 하여 줄이 끊어져 죽게 하였답니다. 그리고 아낙에게 수청을 들게 하였으나 아낙이 원님의 코를 물어뜯고 자결하여 절개를 지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폭포는 재인폭포라 하고 마을이름은 코문이 라고 하였고 전래하여 고문리라고 하였다 합니다. 재인폭포 조금아래에 있는 매운탕집에서 내려다본 한탄강 전경입니다. 주상절리를 따라 펼쳐져있는 강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지금은 폭포가 얼어 있어 더 멋진 풍경이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14. 12:25

[낭만탁터 김사부 - 돌담병원]

TV드라마 낭만탁터 김사부 촬영장소였던 돌담병원입니다. 돌담병원은 산정호숫가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과거에는 군 휴양소였던거로 생각됩니다. 제가 1996년~1999년 까지 운천에서 살 때 자주 가던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는 제가 6사단의무대에서 운영과장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집근처에 산정호수가 있어서 자주 드렀고 기억에 많이 남아 있던 곳이라 다시 한번 가 보았습니다 낭만 닥터 김사부는 전문의를 3개나 갖고있는 천재의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가 촌로의 작은병원에서 행하고 있는 진료와 인생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올해 낭만닥터 김사부3이 방영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산정호수 꼭 한번 가보고싶은 100대 장소에 들어간다고 하니 한 번쯤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14. 12:09

[소나무 해충진단]

소나무가 특별한 이유 없이 말라죽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균근균중에서 특히 외생균근에 의해 수분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수종입니다. 그래서 산에서도 척박하고 경사가 급한 지역과 바윗틈새 등에서도 소나무는 잘 자랍니다. 이런 것을 종합하면 비생물학적 피해보다는 병해충일 확률이 높습니다. 심식이나 수분부족이 아닌 경우는 병과 해충으로 나눠서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 수병으로는 피목가지마름병과 가지 끝마름병, 그리고 푸사리움가지마름병 정도로 볼 수도 있지만 갈변과 엽록소가 서서히 파괴되는 모습등을 근거로 응애나 진딧물 종류도 판단됩니다. 흡즙성해충의 피해는 살충제로 간단히 방제가 가능하니 참고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나무의사 이야기/수목 병해충 진단 및 처방 2023. 1. 14. 11:18

[나무와 두여인 목판인두]

피나무에 인두로 공예를 해보았습니다. 나무와 두 여인은 1962년 박수근이 50세 정도 되었을 때 그린 가장 전성기 작품이라고 합니다. 원작은 켄버스에 유채물감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박수근 작품은 호당 2억 정도 한다고 하고 이 그림은 대작이므로 어마어마한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인두(낙화장)로 피나무에 그려서 본래의 그림 맛은 없지만 또다른 정교함이 있어 보인다고 스스로 평가해 봅니다. 그림의 중심에 있는 나무는 아무래도 느티나무나 느릅나무 종류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나무의 생명력과 힘들게 살아가는 두여인의 삶을 절제된 단색조로 그렸지만 따뜻함과 정감이 베어있는 작품입니다. 목판에 인두로 그리니 또다른 나뭇결이 살아있는 정감을 조금 더 느끼게 해 줍니다. 감사합니다.

공방 이야기/목공예품 만들기 2023. 1. 14. 10:33

[농막 고양이 친구]

언제부터인가 야생에 있던 고양이들이 농막을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되어 먹이가 없고 추우니 수시로 따쓰한 햇볕이 드는 곳에 와서 졸고 있습니다. 조금 불쌍해보여서 먹이를 조금씩 주기 시작하니 밥 먹으러 오는 주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농막 고양이 친구가 생겼습니다. 여름에는 어쩌다 한번씩 보이고 먹을 것이 많아서인지 잘 오지 않았습니다. 생선뼈를 조금 주었더니 농막 고양이 친구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금세와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다는 속담도 있듯이 얼마나 깨끗하게 먹는지 생선에는 살점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처리를 합니다. 고양이가 있으면 쥐, 뱀들이 없어진다고 해서 사료를 조금씩주어 고양이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밤이 되면 고양이 가족들..

산방 이야기/주음치리 농장 2023. 1. 14. 10:18

[겨울 저장무관리 방법]

겨울 저장무를 위하여 2022년 11월에 무 구덩이를 파고 저장하였습니다. 2023년 1월11일 저장무두개를 꺼내 보았습니다. 너무도 싱싱하고 얼지도 않고 상태가 좋았습니다. 저장무 구덩이 내부는 깊이 팠고 무를 넣고 신문지로 벽면을 감쌌더니 한겨울에도 얼지않고 상태가 너무 좋아 보입니다. 강원도 홍천 올해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가 훨씬 넘었는데 저장무 구덩이 내부는 그냥 가을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무를 꺼내보아도 얼지도 않고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저장무 구덩이는 밭에 1m깉이로 파고 그 위에 거적과 흙으로 보온대책을 강구하였습니다. 올해 2달만에 처음으로 구덩이를 열어 보았는데 상태가 너무 좋아 만족스럽습니다. 올해 무는 봄까지 사용할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농사 이야기/야지 농사법 2023. 1. 12. 23:02

[관솔공예품 만들기]

산에 다니다 보면 이렇게 생긴 많이 썩어서 부서질 것 같은 소나무 가지들은 많이 봅니다. 그런데 이것도 그냥 지나치면 별거 아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다릅니다. 속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잘라소 가져왔습니다. 그래고 작업을 해보면 다른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깎아 보았습니다. 관솔을 원래 죽은 소나무 수지(송진)들이 밖으로 못나가고 축적되어 뭉쳐진 것입니다. 옛날 불붙일때 관솔을 많이 사용하여 불소시게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시간을 그라인더로 깎고 밀고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관솔 덩어리 입니다. 결을 따라 보기좋게 깎아서인지 잘 안 보이지만 속은 관솔로 꽉 차있습니다. 관솔공예 더많이 연구하여 관솔 술잔과 관솔 예술품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

공방 이야기/목공예품 만들기 2023. 1. 12. 22:53

[대물 칡채취하기]

칡을 채취하다 어느 정도 캐서 끝낼까 했는데 갑자기 약통이 굵어지면서 바닥으로 향합니다. 그래서 갈때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겨울에 대물 칡채취하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어디까지 갈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한 시간을 파보니 이제 끝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약통도 좋고 대물입니다. 완전 대물 칡을 채취한것은 아니지만 중대물은 되어 보입니다. 2m 조금 넘어 보입니다. 그리고 무게도 상당할 것을 보입니다. 암칡은 몸통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야 갈분도 많고 수분도 많고 해서 무엇을 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몸통한개만 무게를 재어 보니 제법 무겁습니다. 몸통하나가 8.5kg 오늘 하루 채취한것 전부 무게가 13kg 정도 됩니다. 3시간 작업량으로 적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산방 이야기/산약초 및 임산물 채취 2023. 1. 12. 22:43

[칡채취 준비물]

2023년 1월 11일 땅이 많이 얼어 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대물을 찾아 나섰습니다. 줄기가 거의 5~6cm가 넘어 보이는 게 대물의 조짐을 보입니다. 연장을 점검하고 주변정리부터 합니다. 그래야 장기전에 이길수 있습니다. 장비는 어느정도 갖쳐진 거 같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칡은 아시는 바와같이 뿌리가 어디로 갈지 모르고 대물은 대부분 3~4m는 훌쩍 넘깁니다. 곡괭이, 빠루, 삽, 톱등 장비들이 전부 사용되어집니다. 꽁꽁 언땅을 곡괭이로 파고 들어가니 조금씩 뿌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곧 켈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한 시간 정도 파고 있습니다. 벌써 길이가 1m50cm는 족히 넘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케고 끝을 낼까 생각 중입니다. 칡은 암수가 조금씩 다른데 보는 칡은 몸통이 통통한 게..

산방 이야기/산약초 및 임산물 채취 2023. 1. 12. 22:29

[눈 덮인 야생화정원]

야생화 정원에도 눈이 덮였습니다. 돌탑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아직은 많이 쌓지 못했지만 계속 쌓으면 멋있는 탑골이 되겠지요? 그 시작은 미미하나 결과는 장대할 거라고 사람들은 항상 말하곤 하는데 노력해야겠습니다. 돌탑 주변에 산양삼씨를 많이 뿌렸는데 올봄에 새싹이 올라오려나 사뭇 기대가 됩니다. 산야초 정원을 만들려고 준비한 곳입니다. 중앙에 휴게공간을 두고 돌아가면서 산야초와 야생화를 심어 보려고 합니다. 제땅은 아니지만 국유림이니 아름답게 꾸며도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나무들도 전정관리를 좀 해주고 하면 예쁘질 거고 주변 울타리라도 멋지게 해 놓으면 그래도 모양이 날 거 같습니다. 올봄에 멋진 모양으로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방 이야기/산방 음식 및 풍경 2023. 1. 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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