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 버섯산행(강원도)

2025년 강원도 가을버섯 산행을 출발하였습니다. 10월 3일 예년에 비교하면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올해는 이맘때가 늦은 것도 아닙니다. 강원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금 좋은 가을버섯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5년 강원도 가을 버섯산행 출발

2025년 강원도 가을 버섯산행을 10월 3일 출발하였습니다. 날씨가 제법 차가워졌다는 느낌을 받으며 많은 기대는 하지않고 간단한 채비만 챙겨서 집 뒷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희 산막은 강원도 홍천에 있고 집 뒷산은 좋은 버섯들이 나오는 지역입니다. 집을 출발하여 산으로 들어서면서 많은 버섯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이 올해 첫 번째가 아니고 두 번째 버섯산행입니다. 

참싸리버섯

출발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참싸리버섯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태가 너무 좋아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참싸리버섯은 예년에는 8월 말 정도에서 9월 초순에 나오는데 올해는 10월 초순에 나옵니다. 지난주에는 송이산행을 했는데 아직 이르다는 느낌을 받았고 딱 1개 송이버섯을 채취하였습니다. 

2025년 강원도 가을 버섯산행 조과

싸리버섯을 재취하고 여기저기에 있는 잡버섯들을 채취하였습니다. 가을버섯중 최고의 잡버섯은 밤버섯입니다. 그리고 가지버섯 등 다양한 버섯들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채취하다 보니 금방 배낭이 무거워졌습니다. 

밤버섯과 가지버섯

특히 잡버섯중 제가 좋아하는 버섯들이 밤버섯입니다. 요리를 하면 식감이 너무 좋아서 저는 잡버섯 중에서는 밤버섯이 최고의 버섯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잡버섯으로 배낭을 채우고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을 찾아서 다녔습니다. 

강원도 늦 능이버섯

능이버섯이 있을만한 자리만 찻아다녔더니 결국은 능이버섯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작은 것도 있었지만 이는 다음을 기약하고 잘 은폐를 시켜 놓고 왔습니다. 제 것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아직 가져올 때는 아니었습니다.

노루궁뎅이버섯

그리고 하산길에 노루궁뎅이버섯을 많이 만났습니다. 참나무 한그루에 큰노루궁뎅이버섯이 5~6개씩 달린 것은 처음입니다. 이런 것이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수확을 한 하루였습니다.

능이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 등 하루조과

오늘하루 4시간 동안 산행을 하면서 얻은 조과입니다. 송이버서슬 제외한 대부분의 버섯을 채취한 하루였습니다. 일찍 하산한 것도 배낭이 가득 차서 더 이상 담을 수가 없어서 내려왔습니다. 오늘 하루 감사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