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8월 25일 강원도 홍천에서 올해 첫가을 버섯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더웠고 오늘도 이날도 최고 33℃가 넘는 폭염이였습니다. 올해 폭염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2023년)과 같은 날 첫가을 버섯산행을 출발하였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싸리버섯과 밀버섯 등 잡버섯이 많이 나 있었습니다. 올해는 폭염이 너무 심해 기대반, 포기반의 마음으로 약 2시간 가까이 산행을 하였습니다.
작년에 싸리버섯이 많이 났던 구광자리에 오늘도 산행 1시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방을 살펴도 버섯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러 잡버섯도 거의 흔적이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주변을 살피다 보니 싸리버섯이 몇 개 보였습니다. 아무리 폭염이라 해도 자연의 달력은 따로 있나 봅니다. 싸리버섯이 성숙된 상태는 아니지만 나 있었습니다. 구광자리 이기는 하지만 개체수가 현저히 적었고 아직 성숙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깨끗하고 싸이즈가 좋아서 채취하였습니다. 아직은 포자가 완전 발아된 것 같지는 않고 요즘 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1주일 후면 싸리버섯 자실체가 많이 생겨날 것 같습니다. 싸리버섯과 같은 덩이버섯류의 자실체는 담자균입니다. 담자균류는 온도에 예민해서 아마도 올해는 8월 말 정도가 강원도는 적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밀버섯(사갓외대버섯과 비슷함)은 조금 나와 있었습니다. 밀버섯은 싸리버섯과 비슷하거나 좀 더 일찍 나는 특징 이 있습니다. 능이는 이보다 2주일정도 후가 되고 송이는 능이보다 1주일 정도 후가 되니 능이는 추석 이후 송이는 9월 말~10월 초가 적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가을 버섯산행 결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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