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능이버섯 산행은 작년보다 1주일 이상 늦은 9월 22일 경기도 포천으로 떠났습니다. 매년 능이버섯 산행은 9월 10~20일 사이에 하였으나 올해는 기온이 너무 높고 비도 오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야 능이버섯 산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곳의 버섯소식도 들리지 않고 대부분 없다고만 하니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 어제까지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떨어진 관계로 기대 없이 출발하였습니다.
매년 어느정도의 능이버섯을 보여주던 구광자리 몇 군데를 갔지만 능이는 없고 잡버섯만 조금씩 보였습니다. 가지버섯, 노루궁둥이버섯 등 이런저런 잡버섯도 거의 없고 씨알이 말라 보였습니다. 아침 9시에 버섯산행을 시작하여 오후 3시까지 총 4군데 구광자리를 탐색하였습니다. 능이버섯 외에는 사진만 찍고 패스하였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잡버섯은 많아야 하는데 거의 버섯이 없었습니다.
2024년 능이버섯 산행 경기도 포천쪽의 결과물은 작년의 1/10 정도 되었습니다. 매년 5kg 이상 땄었는데 올해는 아마 0.5kg~1kg 사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능이버섯 상태도 매우 빈약하고 자라지 못해 찌든 상태였습니다. 계절적으로는 약간 늦은 느낌이나 이번비 이후로 또 어떻게 변할지 몰라 이전주말에 다시 한번 강원도 구광자리로 가볼 생각입니다. 경기도 포천 및 전방 쪽으로는 꼬투리가 형성되지 않고 낱개로 1~2개씩 자랐고 또 너무 온도가 높아서인지 크기도 작년의 1/3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갔으니 저온성 곰파이인 담자균 포자가 발아하기는 적합한 기온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송이는 외생균근인 관계로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 바로 발아합니다. 다음 주 송이버섯, 능이버섯 강원도 홍천 산행결과를 게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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