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뽕 조청 만들기를 겨울이 아닌 봄에 해보았습니다. 고로쇠 수액이 많이 있어서 어떻게 사용할까 하다가 꾸지뽀 열매 액기스 담은 것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 고로쇠 수액과 꾸지뽕 열매 액기스를 재료로 하여 조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꾸지뽕 엶매의 효능 혈압관리,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분해, 혈액순환, 혈당저하 등의 효능이 있어 몇 그루 심었는데 열매가 많이 달립니다. 고로쇠 수액도 올봄 기온변화가 많아서인지 예년보다 많은 양이 채취되어 여유가 있었습니다.
꾸지뽕 조청 만드는 순서는 가장 먼저 고두밥과 엿기름을 이용한 단술 만들기 입니다. 쌀 1.8kg으로 고두밥을 하여야 합니다.
엿기름 1봉 500g을 물에 풀어서 여러번 어개면 진한 물이 됩니다. 이때 건더기는 완전하게 건져내고 사용하여야 합니다. 엿기름은 여러 번 걸러서 엿기름의 성분을 완전하게 빼내고 껍질만 버려야 합니다.
걸러진 엿기름물과 고두밥을 잘 썩어서 물 10L와 같이 전기밥솥에 넣고 보온으로 7~10시간 정도 두면 밥알의 일부가 떠오르게 되는데 이것이 조청용 단술이입니다.
준비된 단술에 고로쇠 수액 20L를 추가로 넣고 여기에 꾸지뽕 액기스를 거르지 않고 열매가 있는 상태로 같이 넣어서 끓이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고로쇠 수액이 없이 그냥 물을 넣어도 되고 조청은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해 다른 어떤 것을 가미해도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약 6~7시간 끓이면 양이 1/3 정도로 줄어듭니다. 이때 꾸지뽕 열매와 단술의 쌀알갱이들은 건져내야 합니다. 건져내지 않으면 조청이 텁텁해집니다. 맛은 변동이 없습니다.
그러고 나서 올리고당 200~300mL를 넣고 1~2시간 더 끓이면 점도가 매우 높아지는데 너무 점도를 높이면 먹을 때 굳어서 뜰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점성이 끈적인다 싶으면 불을 빼고 그 상태로 두어야 합니다. 식으면 점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끓일 때 수시로 저어서 눌어붙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점도가 높아지면서 쉽게 넘치기도 합니다. 보관은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걸리 만드는 방법 (0) | 2025.04.12 |
---|---|
가을 김장독 개봉 결과 (0) | 2025.04.07 |
무청시래기 삶는 방법 소개 (0) | 2025.02.28 |
한겨울 대붕감 곶감 만들기 (0) | 2025.01.06 |
2024년 강원도 첫눈 풍경 소개 (1)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