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원목 식탁을 만들 때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원목의 재질과 원목 상태입니다 소나무 원목은 많은 병해충이 노리는 먹이입니다. 소나무의 세력이 약화되면 스스로 방어물질인 알파피넨이라는 페로몬을 발산하는데 원래는 다른 병해충이 접근을 못하게 하는 목적이지만 해충들은 저항성과 내성이 빨리 생기고 오히려 이런 냄새를 이용하도록 진화하였습니다 결국 소나무좀은 이런 페로몬을 통하여 세력이 약해진 나무를 찾아 공격하게 됩니다.
나무를 목재로 사용하려고 벌목을하여 잠시만 그대로 방치하면 소나무좀은 벌써 껍질 속에 들어가서 나무의 형성층과 변재부위를 먹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목재용 나무는 벌목 후 바로 껍질을 벗기고 훈증을 하거나 약재처리, 혹은 건조를 시켜 해충의 공격과 내부에 있던 곰팡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소나무 원목식탁을 만드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소나무 원목이 확보되면 원목을 목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원하는 두께와 길이로 잘라야 합니다. 원목을 목재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재소로 가저나 아니면 엔진톱으로 잘라야 하는데 엔진톱은 잘리는 부분이 두껍고 똑바로 자르기 어려 나무의 손실이 많이 생기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엔진톱으로 원하는 두께인 8cm와 길이 80cm로 잘랐습니다. 너비는 나무의 껍질제거후 변재부위 일부는 제거한 상태로 대패로 밀어서 목재로 만들었습니다. 원목은 내부상태를 잘 보고 켜야 합니다. 가급적 옹이는 살려서 무늬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톱으로 자른 목재는 전동대패로 밀고 다음은 그라인더 목공날로 세밀하게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전동대패로 밀때는 처음에는 거칠게 1.0mm로 하고 마지막은 0.2~3mm로 작업하면 됩니다. 그라인더는 처음에는 목공용 #80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180 이상으로 교체하여 마무리 작업하면 목재 다듬기는 완료됩니다.
목재로 만든원목은 원하는 길이만큼 나무를 붙여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원목목재 하나의 너비가 30cm 정도 되므로 3개를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너비는 식탁다리에 맞게 잘라서 맞추면 됩니다. 식탁다리는 장구맞춤으로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목을 여러개 붙일 때는 나무와 나무사이에 드릴로 구멍을 파고 목재 연결구로 붙였습니다. 그리고 장구맞춤다리는 전통가옥 만들기 방식으로 기둥과 보를 서로 홈을 파서 고정시키고 상판은 스크루 직결나사로 10cm 정도 되는 것으로 고정시켰습니다.
상판은 곰팡이나 소나무좀 유충들이 나무속에 있을수 있어 토치로 태웠습니다. 토치로 태우면 나뭇결대로 타기 때문에 무늬가 매우 아름답게 만들어집니다. 마지막은 바니쉬 칠을 하여 마감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날씨가 너무 추워 따뜻해지면 바니쉬를 칠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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