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장 소나무 원목테이블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소나무 원목을 6개월 건조한 다음 엔진톱으로 잘라서 원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소나무원목을 건조할 때는 반드시 껍질을 제거하고 그늘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모든 가해해충은 껍질 속에서 가해를 시작해서 변재와 심재로 침투를 하기 때문입니다.
껍질(수피)에는 해충들이 좋아하는 영양분과 해충을 부르는 페로몬들이 있습니다. 또 푸른곰팡이(청변균)와 각종 부후균들이 활착 하는 부분이 수피입니다.
껍질제거 후에는 적당한 두께(8~10cm)로 자르는데 양이 많지 않으므로 엔진톱으로 가능합니다. 통상 길이는 80~100cm, 너비는 40cm 이상이면 됩니다. 이 정도 되려면 소나무의 수령이 100년 가까이는 되어야 합니다.
불화장 소나무 원목테이블을 만드는과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그리 어려운 과정은 없습니다.
소나무원목을 자른 다음 전동대패로 면다듬기를 하여야 합니다.
면다듬기는 상판으로 사용할 나뭇결이 좋은 문양을 한 부분을 먼저 선택한 다음 수평으로 만들고 그다음 뒷면을 다듬어야 합니다.
나무는 전동대패로 밀다보면 좋은 결이 나오는데 전동대패 날을 0.3~0.5mm로 맞추고 잘게 여러 번 밀다보면 좋은 결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다음 대패자국을 그라인더 목재날 #40~80 정도로 모양 다듬기를 하고 #220 정도로 세공을 하면 기본은 완성됩니다.
불화장 소나무 원목테이블 만들기 마지감 과정은 세공 후 토치로 불화장을 하는 것입니다. 목적은 건조된 나무에는 청변균등 각종부후균들이 많습니다. 특히 소나무에는 더욱 많습니다.
소나무는 쇠약해지면 알파피넨이라는 페로몬을 발산하는데 이것이 각종 병해충을 부르게 됩니다.
그래서 토치로 태워서 멸균시키는 과정입니다. 토치로 적당히 태우면 결이 멋지게 생깁니다.
그리고 변재 부분에는 하늘소 유충들이 많이 들어 있어 작은 구멍들은 잘 확인하여 유충을 박멸하여야 합니다.
불화장 소나무 원목테이블은 무게가 있어 이동이 쉽지 않으므로 바퀴를 다는 것이 활용서에서는 좋습니다. 바퀴는 전체높이를 15cm 정도 되는 것으로 구매하면 원목두께와 합쳐 전체 테이블이 23~25cm으로 찻상이나 소반으로 적당합니다. 낙관은 목재용 인두나 납땜용 인두를 사용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화분대 등 많은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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