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의 대표적인 채소인 고추를 붉게 만들고 말리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추는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채소류 중의 하나입니다. 매운맛을 내는 양념류의 으뜸식품입니다. 그러나 고춧가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먼저 어린 고추모종은 4월 말~5월 초에 심고 자라면 6월 정도에 푸른 풋고추가 달리고 8월이 되면 붉게 익기 시작합니다. 묽게 익은 고추를 따서 말리고 방앗간에 가서 빠아서 가루로 만들면 우리가 먹는 고춧가루가 됩니다.
우선 붉게 익은 고추를 따야 하는데 대충 붉게 익은 고추는 따면 안 됩니다. 전체적으로 완전하게 붉게 익은 고추만 따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푸른 곳이 있으면 말리면 흰색이 되기 쉽습니다. 완전하게 익은 고추만 채취하여 깨끗한 물에 1차, 2차 세책을 한 다음 그늘진 해살에서 1~2일 정도 말려서 붉은 고추가 시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조금 덜 붉은색도 붉게 변하고 고추의 수분도 어느 정도 증발이 됩니다. 채취하여 세척한 붉은 고추는 꼭지를 따고 말려야 건조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여름철에는 수시로 비가 오는 장마로 인하여 햇살에서 말리는 태양초는 만들기가 참 어렵습니다. 소량이면 가능하지만 100kg 이상되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대형 건조기를 이용합니다. 건조기는 중간정도만 되어도 한 번에 거의 100kg을 건조할 수 있습니다. 건조기에 넣기 전에 상온에서 1~2일 건조해 색을 내고 시들게 만들고 그런 다음 건조기에서 우선적으로 42℃정도로 48시간 건조시키고 그다음 50℃정도로 48시간 건조시키면 완전하게 건조가 됩니다. 물론 수시로 건조기를 열어보고 이전이라도 완전건조가 되었다 판단되면 건조기 전원을 끄면 됩니다.
건조기에서 고추를 말리면 고추가 쭈글쭈글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원인은 고추가 붉게 완전하게 익지 않았거나 따서 햇살에 시들지 않은 상태에서 건조기에 들어간 상태, 마지막은 건조기 온도를 처음부터 50℃이상으로 가열했을때 입니다. 물론 쭈글쭈글하다고 해서 맛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완전하게 익은 붉은고추를 따고 완전하게 시들 때까지 1일 이상 햇살에서 시들게 만들고 저온(약 42℃) 정도에서 2일 건조 후 고온으로 올리면 예쁜 붉은고추가 됩니다. 너무 고온으로 올리면 아래쪽에 있는 고추는 검게 타게 됩니다. 그래서 완전 고온은 장마기에 물에 젖은 고추 외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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