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자연산 고사리 채취 및 삶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봄의 기운이 완연하여 혹시 자연산 고사리가 나오지 않을까 하여 산으로 갔습니다. 통상 중부지방의 고사리는 4월 중순경에 나옵니다. 오늘은 2024년 4월 14일 일요일입니다. 강원도 홍천은 추워서 좀 이른 감이 있지만 고사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고사리는 양지바르고 큰 나무가 없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나옵니다. 특히 산불난곳이나 조림을 위해 벌목한 곳에는 어김없이 고사리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그러므로 고사리를 채취하려면 산불이난곳이나 조림지 풀베기사업을 매년 한 곳 중 양지바른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곳에서 가장 먼저 고사리가 올라옵니다. 물론 불법 임산물 채취는 범죄입니다. 관할청의 허가를 받거나 사유지의 산주에게 허락을 받고 채취하여야 합니다.
고사리는 양치류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무턱대고 채취하면 안 되고 새로 올라온 잎이 펴지지 않은 대를 꺾어야 하는데 꺾어보면 대가 부 더럽게 꺾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대가 억세 지면 쉽게 꺾어지지 않으므로 이런 고사리는 채취하면 안 됩니다. 삶아도 질겨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고사리 대에 심이 생긴 것과 고사리 잎이 펴진 것은 채취 대상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들 손을 고사리손이라고 하듯 아주작고 부드러운 새순만 채취하여야 합니다.
고사리 삶는 비법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사리는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삶아서 먹어야 하는데 삶을 때는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을 끓인 다음 끓는 물에 고사리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됩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고사리의 아삭한 식감이 없어집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고사리 굻은 줄기가 익어서 눌러지면 됩니다. 요리할 때 한 번 더 가열하므로 너무 오래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 뭉개지면 요리해도 모양도 안 나고 식감도 없어집니다. 즉 끓는 물에 넣고 가열해서 다시 한번 끓으면 되니 가열시간은 5분 안쪽이 적당 합니다. 그리고 건져내서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두면 완전 독성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2일 정도 말리면 고사리 묵나물이 됩니다. 물론 대친 생고사리로도 많은 요리를 하고 냉동 시켜서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비빔밥이나 나물로 사용할 때는 말린 묵나물 고사리를 사용합니다. 보관도 쉽고 영양가도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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