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나물의 재왕 두릅새순을 채취하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두릅산행은 제가 잘 아는 두릅산으로 가서 금세 많이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두릅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으므로 반드시 남향이나 남서향의 산에 큰 나무가 없는 곳으로 가면 어디에서나 채취가 가능합니다. 불법 임산물 채취는 범죄입니다. 반드시 사유림은 산주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고 국유림이나 공유림은 관할 관청에서 채취 허가를 받아야만 채취가 가능합니다. 계절이 남쪽보다는 북쪽 중부지방이라 이제야(4.12일) 멋진 모양의 두릅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3월 중순~말정도면 이미 두릅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중부지방은 조금 늦은 편입니다. 4월 초순~중순은 되어야 나오기 시작합니다.
두릅 새순을 채취하는 기본요령은 반드시 손으로 꺾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칼이나 낫으로 끝을 잘라버리면 다음 해에 눈이 생기지 않아 죽고 맙니다. 나무의 정수리에 생기는 눈을 정아라고 합니다. 또 꽃을 만드는 눈을 화아 원기라고 하는 데 이두가지가 없으면 나무는 죽습니다. 특히 두릅은 가지가 없이 외대로 자랍니다. 물론 아주 크면 가지가 생기기도 하지만 통상 외대에 정아가 하나이고 그곳에서 난 새순에서 화아원기가 생겨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두릅새순 채취하는 요령은 나무 끝을 자르면 안 되고 순의 마지막 부드러운 부분을 잘라서 따야 합니다. 특히 중앙의 큰 순(정아) 옆의 작은 순은 절대 따면 안 됩니다. 그것마저 따면 두릅나무는 다른 새순이 나오는 맹아가 없으므로 죽습니다.
봄나물의 제왕 두릅새순으로 만드는 요리는 중에 기본은 삶아서 된장에 묻혀 먹거나 초장에 찍어 먹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튀김이나 전으로 먹는 방법과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장아찌를 만들 때는 습기가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 살짝 말리면 약간 시들어 보이는데 이때 끓는 물에 데쳐서 끓인 가장을 식혀서 부으면 됩니다. 두릅 새순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야 하며 데치면 아주 파란색으로 변하면서 독성이 제거되고 향과 맛은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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