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장은 손없는날 담그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손없는 날이라 함은 사람을 해코지하고 활동을 방해하는 악신이 돌아다니지 않는 날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날을 길한 날이라고 생각하여 장을 담그는 날로 정한 것입니다. 음력으로 0과 9로 끝나는 날이고 사방팔방으로 귀신이 활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통상 이사, 혼례, 개업 등의 주요 행사는 이런 날 실시 하였습니다.
장 담는날은 손없는날과 "말날"입니다. 말날이라 함은 간지로 말 오자(午)가 들어간 날 즉 갑오 등과 같은 날을 말날이라고 합니다. 특히 말이 콩을 좋아해서 말의 기운이 왕성하고 천하의 기운이 일어나는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2024년의 손없는날과 말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날이 2024년 장 담는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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