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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꽃밭 가을꽃으로 단장

8월 27일 이면 이제 처서도 지나고

본격적으로 가을로 가는 문턱입니다.

그래서 마당의 꽃밭도

가을수종으로 식재를 하였습니다. 

 

여름 끝자락에서 바라본 풍경은

또 그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개울 앞 산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듯 합니다. 

가을색을 나타내고 있는 낙엽송과 활엽수들

나무들은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계절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앞서 계절을 타고 있습니다. 

조금있으면 잎의 색도 변하고 또 잎도 버리고

겨울날 준비를 천천히 서두를 겁니다.

 

사람은 모든것이 코앞에 다가와야 그제야 준비를

하는데 나무들은 계절이 오기전에 미리준비를 하고

기다립니다. 

 

저도 인생 후반을 위해 천천히 서둘러야겠습니다. 

아직도 세상의 순리를 잘알지 못하는 우매한

한 사람으로 자연에서 오늘도 배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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