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이 쌀쌀해지면서 버섯이 날때가 된것같아 산으로 갔습니다. 집뒷산이라 뭐 대단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에갈때는 준비해야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배낭이 없어 급조해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산바람이 서늘했고 버섯이 날것만 같은 예감이 있었습니다. 푸대에 하나정도 땄는데 대부분은 싸리버섯입니다.
아직 능이,송이는 씨즌이 안된거 같습니다. 표고는 백로가 지나면 나오고 송이는 그보다 일주일정도 지난뒤에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싸리는 그것보다 한참일찍나옵니다. 꽃송이는 더 일찍나오지요.
그러나 버섯시즌에는 뱀도 있다는것을 아시고 준비를 많이 해야 됩니다. 뱀은 물려도 죽는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벌은 매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아나프라드쇼크라고 해야하나요 강력한 독이 들어오면 허파꽈리가 기도를 조이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뱀보다는 벌이 훨씬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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