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서 7월이면 매실과 살구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매실은 통상 6월 초순에 익고 살구는 통상 6월 말에 익습니다. 그런데 이두 과일은 모양과 나무의 모습도 매우 비슷해서 구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쉽게 구별하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장미과인 매실나무의 열매는 매실이라고 하고 같은 장미과의 살구나무의 열매는 살구라고 합니다. 꽃은 매실은 3월에 피고 살구는 4월에 핍니다. 그러다 보니 열매가 달리는 시기도 매실이 거의 한 달 정도 빠릅니다.
6월 말에서 7월 초에 다 익은 매실과 살구열매입니다. 매실은 청매실과 홍매실에 따라 모양의 차이는 있습니다. 청매실은 익어도 거의 푸른색이고 홍매실은 익으면 붉은색입니다. 살구는 크기에 따라 개살구와 양살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재래종인 개살구는 아주작고 잘 익어도 맛이 달짝지근하지 않고 살짝 쓴맛이 납니다. 그러나 양살구는 매우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매실과 살구는 겉으로도 조금차이가 있지만 홍매실과 살구는 차이가 없습니다. 이는 맛을 보아도 잘모를 정도로 익으면 비슷한 맛을 냅니다. 정확히 구별하기 위해서는 나무로 구별하는 법과 열매로 구별하는 법이 있습니다. 열매로 구별하는 법은 잘 익은 매실과 살구를 쪼개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은 쪼개면 쪼개지지 않고 그냥 강제로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매실이고 오른쪽은 깨끗하게 갈라지는 살구 입니다. 이것으로 명확하게 구분되고 맛은 매실은 신맛이 강하고 살구는 단맛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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