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의 수목감별법 중 오늘은 오동나무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동나무는 현삼과의 활엽 낙엽 교목입니다. 수고는 15~20m 정도 자라는 데 그 이상 자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오동나무 장롱이 유명한 것처럼 목공예의 중요한 나무였습니다. 속성수이며 나무 재질이 무르면서 목재의 무늬가 크고 아릅답습니다. 오동나무는 울릉도가 원산이며 경기 이남 지역에 주로 서식합니다.
오동나무 특징 중 잎과 꽃입니다. 오동나무잎은 매우 크서 어릴 때 비 오면 우산대신 오동나무 잎으로 비를 가린 적도 있습니다. 오동나무 잎은 크기가 20~30cm 정도 됩니다. 잎의 모양은 오각형에 가깝습니다. 잎자루에는 잔털이 있고 잎의 뒷면에는 작은 성모가 있습니다. 잎자루도 10~20cm 정도로 길고 굵습니다. 꽃은 보라색으로 5~6월에 피며 원추형으로 달립니다. 씨방은 달걀모양으로 2~3cm 정도로 큽니다. 10월에 익으며 삭과입니다.
오동나무의 수피 및 수목감별 포인트입니다. 오동나무 수피는 회갈색이며 껍질이 얇습니다. 남부수종의 대부분의 나무는 수피가 얇고 갈라짐이 거의 없는 게 특징입니다. 수피 외에 오동나무는 나무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이 때문에 벌과 나비가 많이 찾아옵니다. 오동나무 수목감별 포인트는 매우 큰 5 각형의 잎과 보라색의 꽃 입니다. 그리고 여름에 맺어 가을에 삭과로 벌어지는 열매를 계절별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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