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의 수목감별법 중 오늘은 세로티나벚나무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로티나벚나무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등록되지 않은 나무이나 귀룽나무와 너무 비슷하여 미국 귀룽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세로티나벚나무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입니다. 수고는 20m 이상, 지름은 60cm~1m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이남 지방에 조경수로 주로 식재된 미국원산으로 북미와 중남미 그리고 유럽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흑벚나무, 블랙체리라고도 합니다.
세로티나벚나무의 잎은 잎은 어긋나게 나고 타원형과 난형의 모양입니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매우거칠고 날카로운 거치가 있습니다. 잎은 진한녹색이며 광택이 납니다. 꽃은 잎이 반쯤 피었을 때 흰색 총상화서로 10~15cm 정도의 긴 원뿔로 달립니다. 세로티나라는 말의 의미는 꽃이 늦게 핀다는 뜻입니다. 실제로도 귀룽나무에 비하여 한 달 정도 늦은 4월 말~5월 초에 꽃이 핍니다. 그리고 열매는 진한 보라색이 붉은색, 검은색으로 7월 정도부터 익기 시작합니다.
세로티나벚나무 수피는 가로로 피목이 나있으며 수피는 갈색이나 오래된 가지는 흑갈색으로 변합니다. 또 환경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수피는 불규칙하게 갈라져 있으며 가지는 가늘고 길게 뻗어 있으며 적갈색 입니다. 세로티나벚나무 수목감별 포인트는 원뿔로 길게 뻗은 흰색 원통형의 꽃과 벚나무 열매와 같은 모양이지만 길게 꽃의 모양처럼 달려 있는 열매입니다. 세로티나벚나무잎은 왕벚나무나 벚나무와 비슷하고 수피도 벚나무 형태입니다. 그러나 꽃은 귀룽나무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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