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는 소나무목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입니다. 학명은 Pinus densiflora 입니다. 오늘 우연찮게 커피 한잔 하러 갔던 카페의 소나무와 수석정원이 아름다워서 소개해드립니다. 소나무는 10 장생 중에도 들어가고 우리나라 정기를 지키는 어느 곳에 나 항상 소나무가 중요한 자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민족의 정기가 서린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정원 만들기에 가장 먼저해야할 일은 소나무의 특성을 알고 거기에 맞는 토성의 흙으로 마운딩을 해야 합니다. 소나무는 양수이면서 물을 싫어하는 수종입니다. 두꺼운 수피를 갖고 있고 잎이 침엽이라 수분 증발이 적기 때문에 척박한 땅과 바윗틈 등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러므로 마사토와 양토를 썩고 마운딩을 좀 높게 해서 심어야 합니다. 소나무정원은 소나무의 특성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절반입니다.
수석정원은 나무가 동반하지 않으면 멋진 풍경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수석을 멋지게 보이게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나무가 있어야 하는데 나무는 상록수종과 낙엽수종을 같이 심으면 사계절 시시각각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 수 있고 상록수종이 있으면 겨울에도 살아있는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봄에 꽃피는 수종과 가을에 꽃이 피는 수종을 구분하고 중간에 상시 푸른 수종을 식재하면서 멋진 수석을 잘 비취 시키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룰 수 있습니다.
수석은 1개의 자연석이 형상을 갖추고 재질이 단단하며 석향이 나야 진정한 수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원석으로 사용되는 수석은 특히 수마가 많이 된 것이 좋고 사물의 형태 많이 닮아야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그리고 활엽수나 상록수와 어울리는 모양의 수석을 배치하고 사계절을 생각해야 합니다. 수석은 무게가 있으므로 한번 배치하면 자주 옮길 수는 없습니다. 꽃피고 낙엽 지는 것을 감안 하여야 합니다. 결국 수석을 죽지 않으나 소나무나 기타 나무는 죽을 수 있으므로 나무에 맞춰 설계를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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