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김치의 일종인 동치미는 소금물에 무를 주재료로 하여 여러 가지 향신료와 채소를 넣고 일정기간 숙성시킨 음식입니다.
맛있는 동치미담그는법을 소개해 드리기에 앞서 우선 동치미의 어원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동치미는 겨울동자에 김치의 원어인 '침채'의 침 자를 합쳐 동치미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고추가 들어온 것이 1800년대 이므로 그전의 김치는 대체적으로 색이 하얀 동치미 형태의 김치였습니다. 우선 동치미를 만들려면 소금물의 농도가 중요합니다. 농도는 김장김치 절이는 소금물의 반정도 농도면 됩니다.
주재료로 자색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살짝 절인 배추와 갓, 파, 사과, 배, 고추씨, 그리고 자색무를 넣고 농도가 낮은 소금물을 부었습니다. 큰 80L통(4말)에 담았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양을 가름하기가 어렵습니다. 설탕대신 뉴슈가가 좋다고 합니다. 맛있는 동치미 담그는 법에서 소금물의 농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겨우내 숙성을 하기 위해서는 너무 싱그우면 바로 상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동치미담그는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시간이 만들어내는 음식이라 간을 하고 채소를 넣고 잘 봉한다음 땅속에 묻었습니다. 나머지는 시간이 만들어 내고 땅속의 온도가 맛을 냅니다. 땅속 1m 정도의 깊이에 묻고 지붕을 만들었더니 강원도 온도 영하 15도에서도 얼지 않았습니다. 동치미는 얼면 무와 배추가 물러져서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온도에 유의해야 합니다.
동치미 담그는법의 마지막은 잘 숙성될 수 있는 땅속 구덩이를 파는 것입니다. 잘 담가도 땅속에서 얼어버리면 맛이 없어지고 숙성이 안됩니다. 땅속에서 적어도 겨울을 나야 하기 때문에 구덩이 파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지역별도 다르지만 땅속 결빙점이 있습니다. 결빙점 보다는 더 깊이 파야 얼지 않습니다. 강원도는 통상 90cm 정도 됩니다. 그리고 소금농도도 있으므로 보온재로 적당히 감싸두며 잘 얼지 않습니다. 2개월 정도 숙성 후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있는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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