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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 백숙

능이버섯의 계절이라 토종닭백숙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주재료는

능이버섯과 붉은 백도라지, 토종닭,

말굽버섯  등입니다. 

상태가 아주좋은 능이버섯

먼저 능이버섯을 잘 손질하였습니다. 

능이는 효능은 많이 알려져 있어 별도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능이는 어느정도자라면 버섯내부에

작은 벌레들이 있을수 있어 꼼꼼한

손질이 필요합니다.

백도라지를 심었는데 뿌리는 붉은 도라지가 되었습니다.

2년전에 백도라지씨앗을 구매해서 

심었습니다. 꽃은 백색으로 피는

백도라지가 맞습니다.

 

그런데 뿌리를 케어 보면 전체가

다 붉은 도라지 입니다. 밭의 흙성분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백숙 재료로 준비했습니다.

능이버섯 백숙 끓이기

먼저 닭과 말굽버섯을 넣고 1시간 정도 

끓인 다음 능이버섯과 백도라지를 넣고 

다시 1시간30분 정도 끓였습니다.

맛과 향이 얼마나 좋은지 같이 먹던

지인들이 탄성을 질렀습니다. 

신의 맛이라고 . . . .

 

제가 할 수 있는 요리는 없지만 

산의 정기와 땅의 기운이 불의 시간을

통하여 만나게 하는 것 그것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각각의 기운들이

만남을 시간을 통하여 만든

어울림과 조화의 요리입니다.

너무 거창하게 말하는 거 같네요

자연의 재료 말굽버섯, 겨우살이, 영지 등

사람의 삶도  저는 그런 어울림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가 부부가 되고 자식이 생기고

또 자식의 자식이 생기고 그리고

친구가 생기고 지인이 생기고

 

또 어떤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면서

서로 어울리면서 살다가 어느 순간

자연으로 돌아가 때까지를 우리는 

인생 그리고 인연법이라 하지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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