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감자를 조금 수확해 보았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하지감자라고 하여 하지 때 맞춰
수확을 하는데 저는 강원도 홍천에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심을 때도 늦게 심지만 수확도 그만큼 늦게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알이 컸는지 볼 겸 몇 개
수확해 보았습니다.
강원도 수미감자 수확적기 아는 법은 2가지만
보면 됩니다. 감자는 수확적기가 되면
줄기가 먼저 누렇게 변합니다.
이제 광합성을 그만하고 줄기에서 뿌리로 영양분을
내려 보낸다는 신호 입니다. 이때가 감자를 수확해야
하는 적기 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감자에 수분이 어느 정도 있는지
몇 개만 케서 보면 적기를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줄기가 누렇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럴 때 감자를 수확해서 쪄보면 분이 많지 않고
물기가 많아 맛이 덜합니다.
물론 보관도 어렵겠지요.
수분이 적어야 저장성이 높고 전분이 많아야
맛이 좋습니다.
조금만 수확을 해봤는데 알이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많이 달렸습니다. 아직은 감자에 수분이 많고
줄기가 아주 누렇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수확적기는 아닌듯합니다.
그래서 한 박스 분량만 수확하고 그냥 두었습니다.
장마가 온다고 해서 끝나고 수확할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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