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이때 가장 맛있는 것이
봄 쪽파 전 부침이 아니가 싶습니다.
작년에 심었던쪽파가 겨울을 이겨내더니 이제는
체철인 것처럼 크게 자랐습니다.
겨울을 힘들게
이겨낸 녀석들을 먹자니 마음이 짠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쪽파의 생인 거 같습니다.
일반 파는 두해살이입니다. 봄에 씨가 생겨서
떨어지고 가을에 발아해서 좀 자라다가
그 상태로 겨울을 나고 다시 그다음에 봄까지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쪽파의 일생은 전혀 다릅니다. 쪽파는 씨앗을
만들지 않고 뿌리쪽을 많이 만듭니다.
그래서 쪽파라고 합니다.
5월 정도 쪽파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9월 정도에
심는데 이것을 종구라고 합니다. 말려서
사용하는 뿌리가 종자입니다.
그리고 가장 맛있는 시기가 4월 정도이고
5월이면 뿌리를 케서 말려서 종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봄 쪽파 부침에 막걸리 한잔이면 이보다 더한
즐거움과 멋은 없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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