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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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밑에선 봉선화 화단

작년 여름에 집 화단에  심은 봉선화 씨앗이

올봄에 다시 싹이 돋더니 이제는 담밑에도

전체가 봉선화 화단이 되었습니다. 생명력이

보통은 아닌듯 합니다. 

봉선화가 자라고 있는 담밑 제초작업

그래서 더 잘자라게 하려고 제초작업을

했습니다. 길옆 좌우를 깨끗하게 제초하니

도로 전체가 깨끗해 졌습니다. 

 

손가락마다 무명실 메어주던 곱디고운

내님은 없어도 더 환하게 웃는 봉선화를

보면서 시름도 없어지고 세상이 더욱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활짝핀 봉선화와 나비

별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고 나오시고

고운 내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이 지기 전에 어둠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선화 지기 전에

그리운 내님도 돌아오소 

- 정태춘 박은옥   봉선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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