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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 봉선화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님은 어디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밑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정태춘 박은옥

 

봉선화는 봉숭아라고도 합니다. 봉선화과의

한해살이입니다.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입니다. 

 

울 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습이 처량하다

라고 하는 가곡도 있듯이 피고 지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고 또 새로 씨를 뿌리지 않아도 어김없이

봉선화가 있던 자리에는 봉선화가 싹을 틔웁니다.

 

씨앗의 생명력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이러다 비가 많이 오면 웃자라서 다 넘어지는데

며칠만 지나면 다시 꽃대를 세웁니다. 

메리골드(만수국)

메리골드는 국화과의 한해살이입니다. 

봄부터 피기 시작해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입니다.

 

메리골드는 

천수국과 만수국으로 나누어지며

꽃말은 전혀 다릅니다. 

 

천수국은 '가련한 사랑, 이별의 슬픔'

만수국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입니다.

 

대부분 많이 심는 아프리칸 메리골드는

천수국입니다. 저희 집 화단에도 이제는 

이름표와 꽃말을 적어 놓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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