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world

반응형

땅속 깊이 자란 칡채취

오늘도 산중턱까지 올라가서 칡채취를 하였습니다. 

칡은 암칡과 수칡이 있다고 합니다. 암칡은 알칡이라고도 합니다.

잘라보면 암칡은 갈분이 엄청 많이 차있습니다. 

 

먹어도 즙과 갈분이 입안에 가득 차고 잘 씹히기도 합니다.

물만 먹지 않고 그냥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칡은 암칡입니다. 두갈래도 갈라져있어서 하나는 밑으로

깊이 박혀있었고 하나는 옆으로 바위틈으로 들어갔습니다. 

 

눈속에서 채취한 칡

그래서 땅속깊이 들어간 뿌리는 캘 수가 있었는데 옆으로

바윗틈으로 들어간 뿌리는 결국 캐내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오늘 채취한 칡무게는 5kg정도 되니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먹어보니 살이 깊고 맛이 참 좋았습니다. 

이 겨울에 이런맛을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칡을 케면서 먹어야 할 영양은 다 먹은 거 같습니다. 

한 2시간 정도 산속에서 노동을 했지만 마음은 언제보다

맑아지고 즐거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