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산중턱까지 올라가서 칡채취를 하였습니다.
칡은 암칡과 수칡이 있다고 합니다. 암칡은 알칡이라고도 합니다.
잘라보면 암칡은 갈분이 엄청 많이 차있습니다.
먹어도 즙과 갈분이 입안에 가득 차고 잘 씹히기도 합니다.
물만 먹지 않고 그냥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칡은 암칡입니다. 두갈래도 갈라져있어서 하나는 밑으로
깊이 박혀있었고 하나는 옆으로 바위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땅속깊이 들어간 뿌리는 캘 수가 있었는데 옆으로
바윗틈으로 들어간 뿌리는 결국 캐내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오늘 채취한 칡무게는 5kg정도 되니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먹어보니 살이 깊고 맛이 참 좋았습니다.
이 겨울에 이런맛을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칡을 케면서 먹어야 할 영양은 다 먹은 거 같습니다.
한 2시간 정도 산속에서 노동을 했지만 마음은 언제보다
맑아지고 즐거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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